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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y's Daily/Food

전라남도 나주) 나주 곰탕 원조를 맛보다, 나주곰탕 하얀집

나주곰탕 하얀집

 

전남 나주시 금성관길 6-1

매일 8:00~20:00 (첫째, 셋째 월요일 휴무)


전라남도 나주는 첫 방문이다.

여행 목적으로 갈 일도 없었는데

곧 천사를 출산할 친척 언니 보러

방문하게 된 나주!

 

짧은 시간 방문했기 때문에

어떤 걸 먹어야 할까 고민하던 중

 

'언제 나주에서 나주곰탕을 먹어보겠어'

라는 생각으로 가게 된 하얀집

 

나주곰탕의 원조이자

나주곰탕 맛집이라고 한다.

(100년이 넘었다는...)

최근에 리모델링을 해서

외관도 내부도 깔끔!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있었는데

내부에 자리도 많고 회전율도 빨라서

금방 들어갈 수 있었다.

 

큰 솥에서 곰탕이

팔팔팔 끓고 있었다.

아 이 꼬릿한 냄새~

 

포장해서 가시는 분을 위해

미리 준비해놔서 

빠르게 포장도 가능하다!

 

하얀집의 메뉴판

술을 곁들일 거라면

수육도 시켰겠지만..

 

어제 먹은 술의 해장을 하고

서울로 가야 했기에

수육곰탕 주문!

 

곰탕은

김치의 역할이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김치 합격!!!!!!

서울에서는 먹기 힘든

전라도식 김치였다.

 

그리고 특이하게 초장을 주는데

전라도는 초장에 머릿고기를 찍어먹나?

 

드디어 나온 수육곰탕!

주문한 지 5분도 안 걸려서 나온 거 같다.

역시 코리아 패스트푸드 국밥

 

나주곰탕은 우리가 아는 곰탕과 다르게

국물이 맑다.

뼈를 우려서 국물을 내는 게 아닌

고기를 우려서 국물을 내기 때문이라는데

 

뭐가 됐든 맛있으면 되는 거죠!

안에 머릿고기와 부속고기들이 많이 들어가 있었다.

국물은 말해 뭐해ㅠㅠ 

한입 하는 순간 해장 끝!

소주 시키고 싶었는데 참았지....

 

김치 올려서 한입~ 

 

밥은 안에 말아져서 나오는 식이였다.

원래 밥 말아진 국밥은

밥알의 식감이 물러져서

좋아하진 않는데

 

하얀집은 밥이 말아져서 나오는데도

밥알이 탱글탱글했다.

 

빠르게.. Clear....

 

순대국밥이나 뼈해장국 등

국밥을 먹을 때

건더기 위주로 먹고

국물은 거의 남기는 편인데..

 

진짜 오랜만에

바닥이 보일 정도로 먹은 거 같다..ㅎㅎ

 

서울에서 먹는 나주곰탕과

조금 다른 점은

고기 잡내 없는

깔끔한 국물과

살아있는 밥알..

그리고 김치..깍두기...♥

 

왜 100년이 넘었는지

한입에 바로 이해되는 곰탕의 맛이다.

 

총평!

-나주곰탕 하얀집-

분위기 : ★★★

(평범, 깔끔 

하지만 코시국에 조금 불안한

옆좌석과의 거리..)

맛 : 수육곰탕 ★★★★

(고기 잡내 No!)

김치, 깍두기 ★★★★

(묵은지 느낌이라

아무래도 호불호는 갈릴 듯)

해장 : ★★★